[10월 21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아버지를 사랑한 아들처럼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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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23)

유한한 우리가 하나님이신 성부와 성자의 존재에 관한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 관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보여주셨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일러 주고 싶은 것이 예수님의 심정이 었습니다(16:25).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는 성부 하나님과 아들이 사랑으로 이룬 완전한 하나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 사이에 이루어져야 할 관계의 완전한 롤 모델이기도 합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14장의 남은 부분과 15장에서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라.”는 말씀은 바로 이런 배경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사랑하여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뜻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가 명한 모든 것을 행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않을 것이고요(24절).
사랑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마음에 간직하게 하지요. 나는 그의 생각(마음) 속에 들어가 있고 그는 나의 생각(마음) 속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소중하게 취급됩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 관한 모든 것은 깨끗하게 잊어버리지요. 이것이 사랑의 법칙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합니까? 우리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간직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내 생각이, 혹은 세상에 대한 생각이 차지하고 있나요?
우리가 아들의 말을 지킬 때 또 다른 신비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즉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의 상황이 내 안에서도 일어납니다. 이제는 우리가 제삼자나 구경꾼이 아니고 그런 신비로운 관계의 주체가 됩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19~20절) 삼중의 완전한 연합이지요. 아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분명하게 알고 신뢰하게 되는 것이고요.

주님, 주님의 모든 말씀을 지키도록 사랑의 마음을 품게 도와주옵소서.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