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영혼의 보존을 위한 고귀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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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단 1:7~8)

다니엘서는 세계 역사의 끝까지를 이교도 왕과 다니엘의 환상을 통하여 비춰주고 있습니다. 그 장엄하고 엄숙한 수천 년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압박을 받고 길고 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리라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각 시대의 고난과 유혹을 견딜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들의 믿음의 고결함을 보존하면서 그들에게 지정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성취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은 개인적으로 골방에서 다니엘처럼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살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니엘서는 좀 더 실제적인 비결을 제시합니다. 그게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교도들과 섞여 살면서 제일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음식 문화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먹는 문제로 시험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도 세상에 살면서 먹는 문제로 시험을 받습니다. 먹는 문제와 관련하여 광범위한 방종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입은 몸의 관문이고, 몸은 음식을 통하여 유지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이 없다.”는 성경의 논리(롬 14:17)로 방종을 합리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몸과 정신의 세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그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리라고 결심합니다. 이 말은 뒤집어 보면 “왕의 음식과 포도주”는 그들의 영혼을 더럽힐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에덴동산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어떤 독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아담과 하와가 그것을 먹는 순간 그들의 마음은 이미 더러워졌습니다. 어떤 고기가 하나님께서 부정하다고 하셨다면 우리가 보기에 차이가 없어 보여도 그것은 우리의 몸을 부정하게 하는 것입니다(레 11장). 또 그것을 알고도 먹었기 때문에 마음도 함께 부정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과학적으로, 영양학적으로 부정을 따지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정신이 저의 삶을 지배하게 하옵소서.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